[자이 더 익스프레스②입지]삼성·KTX·미군기지 이전 3중 호재…평택지제역서 강남 20분대

입력 2015-07-06 07:31   수정 2015-07-06 19:40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예정지, KTX역 인근 땅값…3년 새 두 배 UP
수서~평택간 KTX, 2016년 개통…서울 20분대 진입 가능



[ 평택= 김하나 기자 ]경기도 평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호황세는 이어지는 양상이다.

평택 부동산 시장은 토지거래가 급증하는 한편,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붙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견인요소로 꼽히는 '삼성'과 'KTX'라는 호재가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평택미군기지가 이전을 앞두고 토지보상비가 풀린 것도 부동산 시장의 활황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고덕 산업단지는 수원 사업장의 2.4배(395만㎡)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약 10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생산유발효과 41조원, 고용창출 15만명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LG전자도 평택 진위면에 60조원을 투자해 LG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5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평택에는 포승국가산업단지,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청북 물류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산업단지 타겟 수요만 총 336개업체에 고용인원만 5만 5000여명이 예상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 유입으로 상주인구는 물론 외부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늘게 된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여기에 수서~평택KTX의 정차역인 ‘평택지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KTX가 2016년 개통되면 평택지제역에서 수서까지 2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때문에 평택에는 광역적인 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016년까지 평택 미군기지의 이전이 완료되면 7만5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안성IC 인근에 2017년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들어서면 4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예정지와 KTX역 인근 땅값은 최근 3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아파트값도 강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평택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2분기보다 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4.7%, 전국은 4.9% 상승한 것보다 1%p 이상 더 오른 셈이다.

특히 고덕신도시와 평택지제역과 가까운 동삭동 일대의 아파트는 같은기간 21.1%나 뛰어올랐다. 서재자이(전용 84㎡ 기준)의 실거래가가 지난 2월 3억200만원에서 4월에는 3억2200만원으로 2개월 사이에 2000만원이 뛰었다. 분양 당시 84㎡는 기준층 기준으로 2억7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평택 미분양 아파트도 급감중이다. 지난해 6월 기준 2133가구로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3월 165가구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평택시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일시적 공급 과다에 대한 불안도 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이주수요와 투자수요가 많아져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현재 45만여 명의 평택 인구는 5년 내 2배 이상인 100만 명으로 늘어나 수요가 꾸준하다는 전망이다.

입주가 시작된 세교지구와 소사벌 지구 아파트에는 웃돈이 붙었다. 동삭2지구에 대단지로 조성될 아파트에 주민들과 부동산 실수요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택지개발지구인 동삭2지구는 오로지 ‘자이(Xi’)로만 조성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단지다. 단지명에도 있는 '익스프레스'는 KTX의 'X'에 해당하는 의미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평택동과 칠원동 일대는 평택지제역에서 불과 2.5km 정도 밖에 안된다. KTX개통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평택지제역과 안성IC를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 신설로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어 단지 서측으로는 평택 도심과 연결되는 4차선 규모의 동삭로가 접해있다. 북측으로는 평택과 용인을 잇는 45번 국도(6차선)가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평택 부동산 시장은 공급과다로 시장 위축의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삼성효과와 KTX등의 확실한 개발호재가 있어 이주수요와 투자수요가 넘쳐나는 지역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아파트 값 상승과 미분양의 감소 등을 볼 때 앞으로도 분양 열기가 지속?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달 평택 동삭2지구에 총 5705가구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분양한다. 우선 1차로 지하 2층, 지상 25~29층으로 총 18개 동이다. 전용 59~111㎡, 1849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85㎡ 이하 중소형 면적이 전체 가구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7월3일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의 2번지에 문을 연다. 1800-5743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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